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23)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3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새론은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치마를 매고 머리를 질끈 묶는가 하면, 어두운 조명 아래서 빵 반죽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다만 이 사진은 현재 스토리에서 사라진 상태다. 스토리는 일반 게시물과 다르게 게재 후 24시간 동안만 노출된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2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새론 측은 지난 8일 열린 1차 공판에서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대한 선처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김새론이 법무법인 2곳에서 각각 2명과 4명씩 총 6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의 시선은 차가워졌다. 특히 이 중 한 곳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10대 로펌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새론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인증 사진을 올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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