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인센티브
전북 전주시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인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3∼24일이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의 운전자가 연간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친환경 운전 습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최대 10만 원 이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누리집 또는 QR코드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전주시 배정물량이 998대로 한정돼 있는 만큼 개인당 1대만 참여할 수 있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에 따른 인센티브는 12월에 지급된다.
전주시는 1차로 선착순 신청을 받은 뒤 기간 내에 배정 물량이 차지 않으면 27일부터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총 227.3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며 “이는 20년생 소나무 5만1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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