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서울 도봉산 올라간 40대女…얼마 뒤 불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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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3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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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캡처
MBC뉴스 캡처
40대 여성이 한밤중 서울 도봉산 도봉계곡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서울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1일) 밤 11시16분경 서울 도봉구 도봉산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및 소방은 소방차량 23대와 인력 172명을 동원해 약 2시간 만인 다음날(12일) 새벽 1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임야 200제곱미터(㎡)가 불에 타 약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배회하던 40대 여성을 용의자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당시 이 여성은 라이터를 갖고 있었으며, 불이나기 전(9시 45분경) 검은 모자를 쓰고 큰 가방을 메고 도봉산 등산로 입구 쪽으로 걸어간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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