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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 10시 서울 도봉산 올라간 40대女…얼마 뒤 불 ‘활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13 06:43
2023년 3월 13일 06시 43분
입력
2023-03-13 06:33
2023년 3월 13일 06시 33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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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캡처
40대 여성이 한밤중 서울 도봉산 도봉계곡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서울 도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1일) 밤 11시16분경 서울 도봉구 도봉산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및 소방은 소방차량 23대와 인력 172명을 동원해 약 2시간 만인 다음날(12일) 새벽 1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임야 200제곱미터(㎡)가 불에 타 약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배회하던 40대 여성을 용의자로 보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당시 이 여성은 라이터를 갖고 있었으며, 불이나기 전(9시 45분경) 검은 모자를 쓰고 큰 가방을 메고 도봉산 등산로 입구 쪽으로 걸어간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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