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형 키즈카페’ 45곳 더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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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400곳 조성 추진
민간시설도 설치 비용 지원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형 키즈카페 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형 키즈카페 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45곳 더 열기로 했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등 민간시설에도 키즈카페를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3일 “연내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열 공간 100곳을 마련하고, 이 중 총 50곳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미세먼지나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공공 놀이터’로 현재 종로·중랑·양천·동작·성동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2026년까지 서울형 키즈카페를 4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올 8월 동작구 대방동의 다목적시설 ‘스페이스살림’에 키즈카페를 개관하고 ‘공원형’(9월·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초등학생 전용형’(10월·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 등 다양한 유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육교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 돌봄 요원이 아이들을 돌보는 ‘놀이돌봄서비스’도 시행한다. 부모가 아이를 맡기고 장보기나 병원 진료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안전을 위해 서비스 이용 인원은 전체 정원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돌봄 요원 1명당 2, 3명의 아이를 전담하게 한다.

아파트 단지나 종교시설 등 민간 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 자치구 또는 민간에서 참여할 경우 리모델링비(최대 12억 원)와 신·증축비(최대 24억 원)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25개 자치구의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유치하려는 민간 시설은 자치구 보육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집 근처에서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 등 민간시설에 적극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400곳 조성#설치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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