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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폭행 실형 받은 뮤지컬 배우, 또다시 ‘강간치상 혐의’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14 15:33
2023년 3월 14일 15시 33분
입력
2023-03-14 15:26
2023년 3월 14일 15시 26분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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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거 성폭행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뮤지컬 배우가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강남경찰서는 14일 뮤지컬 배우 출신 A 씨(38)를 강간치상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 B 씨는 13일 오후 1시 10분경 “손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한 뒤 수갑을 채워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로 인계했다. 당시 경찰서에 출석한 A 씨는 술에 만취한 듯 얼굴이 빨간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A 씨는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성 종업원을 친구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꽃뱀’이라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후 A 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시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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