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1∼6월) 중으로 교육재정 4532억 원을 집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울산시교육청의 신속집행 대상사업비 5584억 원의 81.2%에 해당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소상공인 돕기의 하나로 2∼4분기(4∼12월)에 구매 예정인 교육기자재 등을 1∼2분기(1∼6월)에 선구매하고 기관 운영 업무추진비의 선결제, 맞춤형 복지비의 상반기 전액 사용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방계약법의 한시적 특례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시설 사업의 조기 발주, 계약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신속집행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교육재정 집행관리 점검단’도 구성했다.
점검단은 주 1회 기관(부서)별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진 사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신속집행 저해 요인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신속집행으로 침체된 울산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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