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경강선 연장’ 한목소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6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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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방세환 광주시장, ‘남사~삼동역’ 연장 협약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건의문…국토부 전달 예정
“정부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접근성 높일 철도망 필수”

이상일(사진 왼쪽)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1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에 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사진 왼쪽)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1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에 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6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과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지난달 경강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 달라며 광주시와 공동 용역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번 협약은 그에 따른 후속 조치다. 경강선은 성남시 분당구~광주시~이천시~여주시를 동서로 잇는 노선이다.

두 시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경강선 연장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구축계획 조기 수립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조만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사업이 신규 추진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두 지자체가 상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이다. 올 상반기(1~6월) 안에 용역 발주와 실무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상일(사진 왼쪽)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1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이상일(사진 왼쪽)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16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시와 광주시는 ‘광주시 삼동역~용인시 처인구 모현~이동~남사’(40.2㎞)까지 경강선을 연장해 줄 것을 국토부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2021년 7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이 구간 연장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하지만 전날 정부가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710만㎡를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함에 따라 두 지역을 잇는 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용인 광주 150만 시민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데 2026년 7월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앞당겨졌으면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경강선 용인 연장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광주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방 시장도 “광주시 태전·고산·양벌 신도시의 교통체증 해소와 수도권 동남부의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강선 연장사업이 국가계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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