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경찰관이 범행 현장에서 큰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동료들의 도움 없이 혼자 업무를 해결해야 했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경찰 동료가 다치고 난 후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널리 퍼뜨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직장을 인증해야만 가입이 가능한 익명 커뮤니티다.
게시물 내용 등을 종합하면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는 6일 오전 5시경 부산 북구에 위치한 B 씨의 자택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해 동료와 함께 출동했다. A 경위는 현장에서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등을 크게 다쳤다. A 경위는 출혈 상황에서도 동료와 함께 B 씨를 검거했다. A 경위는 새벽이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구대로 복귀했다.
A 경위는 지구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업무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인 킥스(KICS)에 사건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조차 입력이 안 돼 있었다고 한다. 킥스는 경찰, 해경, 검찰 등 형사사법기관의 사건 진행 상황 등 형사사법정보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작성자는 “사무실 복귀를 했는데, 아무도 이 사건에 대한 서류 작성을 안 해놓고 눈 끄고 가만히 있었다”며 “팀장은 휴대전화만 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본인(A 경위)이 직접 부상 상태로 검거 관련 서류를 작성했다”며 “서류를 전부 작성하고 혼자 쓸쓸하게 퇴근 후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았다. 같은 팀원들은 전부 나 몰라라 퇴근해버렸다”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A 경위의 폭로와 관련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블라인드 글의 내용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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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11:20:40
부산 경찰 왜 이러나? 얼마 전에는 추위에 도움 요청하는 할머니를 내쫒더니, 이제는 부상한 동료를 왕따? 사실이라면,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2023-03-17 11:28:35
이넘 견찰들아~ 이건 분명히 파출소 소장 넘이 부하를 보살피고 다친 견관에대해 적절히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 일개의 파출소 내부업무에서 소장으로서 리더쉽이 전혀 없고 부하직원들에 대한 통솔력이 없다. 이런애들은 즉시 파면하고 주변 동료도 마찮가지로 한직으로 몰던지 아님 파면 시켜라~ . 이러한 정신상태로 무슨 민중의 지팡이냐~ ..국민혈세 ㅈㄴ 기생충이지~ .... 경찰중에 자격이 않되는자와 이넝이 더러운자는 모조리 걸러서 퇴출시키고 새로운 국가관과 봉사정신이 우수한자로 충원을 하라~ .
2023-03-17 11:51:21
처 죽일 놈들 우리나라 경찰들이 왜 이모양 되었나. 정치권 때문이다.특히 문정권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빽으로 출세하고 힘 없는 자들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살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일 할 필요도 없다. 집게로 쓰레기 몇개 주워오면 단 몇 시간만에 수 만원이 들어 온다. 휘양림에 사무실에 가면 할일이 없어 앉아서 있으면 월급이 나온다.경찰들 다 점검 조사해서 퇴출 시켜라.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이면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 동료가 근무중 부상을 당했는데 어찌 이렇게 방치를 하고 놀고있나?! 전쟁터에서 만난 적도 치료를 해주는 판에 느그들은 사람도 아니다!
2023-03-18 11:49:47
나만 아니면 된다. 누가 콕 찍어 나라고 지칭하지 않으면 나서지 않는 공무원세계에 자연스런분위기...공채공무원보다 비정규직 공무직들이 노동법에의해 더 보호받고, 업무도 덜 하는 역차별 적인 공무원들 세계가 보이는듯!! 그러나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수술까지 해야하는 사람에게 서류정리를 시키고 나몰라라 퇴근한다는건 비 인간적인 행동인데..... 꾹참고 그냥 하기보다는 도와달라부탁하고 협조를 구했으면 어땠을까..그랬는데도 거절하고 갔다면 문제인거죠. 반면에 평상시 그 분이 다른동료들에게 어떻게 해왔는지도 반성해볼 필요성이 있을 듯.
2023-03-18 06:36:34
경찰이 경찰을 죽이고 숨기고 감추고... 이런 비리는 반드시 응징받아야 합니다. 제가 만약 경찰이라면 이런 비리 경찰공무원을 쏘아 죽일겁니다. 죄값을 받으십시오!!!
2023-03-17 19:26:02
지구대 저런 작자들이 저런 짓을 하는데, 국민이 저지경이 되면 과연 어떤 행동을 할지 개탄스럽다. 한마디로 사람 새끼가 아니다. 말 못하는 짐승도 저런 짓 안 한다.
2023-03-17 19:24:14
보나 마나 지구대 같이 근무하는 경찰들은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지하는 정치 경찰 넘 들 일 것이다.
2023-03-17 18:16:59
경찰들 정말 왜 그러냐... 민중의 지팡이.... 동료 경찰이 죽을뻔 했는데 나 몰라라. 정말 전부 미친것 아님? 울산, 부산 등 경남지역 경찰서들 정말 문제 많아. 개버린 뭉재인 울산시장 선거조작 혐의 그 주역도 울산경찰서 출신에 지금 국#의원하고 있지.
2023-03-17 15:39:37
어쩌란거지?
2023-03-17 15:37:38
경찰 집단에게 이 나라 법치를 맡길 만 한가?
2023-03-17 15:25:54
경찰의 무능함은 끝이 없다.
2023-03-17 15:04:28
이런 건 대게 쌍방인데 글 올린 분의 평소 근무 태도가 궁금합니다. 1명이 잘못했던가 나머지 모두가 잘못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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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11:20:40
부산 경찰 왜 이러나? 얼마 전에는 추위에 도움 요청하는 할머니를 내쫒더니, 이제는 부상한 동료를 왕따? 사실이라면,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2023-03-17 11:28:35
이넘 견찰들아~ 이건 분명히 파출소 소장 넘이 부하를 보살피고 다친 견관에대해 적절히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 일개의 파출소 내부업무에서 소장으로서 리더쉽이 전혀 없고 부하직원들에 대한 통솔력이 없다. 이런애들은 즉시 파면하고 주변 동료도 마찮가지로 한직으로 몰던지 아님 파면 시켜라~ . 이러한 정신상태로 무슨 민중의 지팡이냐~ ..국민혈세 ㅈㄴ 기생충이지~ .... 경찰중에 자격이 않되는자와 이넝이 더러운자는 모조리 걸러서 퇴출시키고 새로운 국가관과 봉사정신이 우수한자로 충원을 하라~ .
2023-03-17 11:51:21
처 죽일 놈들 우리나라 경찰들이 왜 이모양 되었나. 정치권 때문이다.특히 문정권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빽으로 출세하고 힘 없는 자들은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살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일 할 필요도 없다. 집게로 쓰레기 몇개 주워오면 단 몇 시간만에 수 만원이 들어 온다. 휘양림에 사무실에 가면 할일이 없어 앉아서 있으면 월급이 나온다.경찰들 다 점검 조사해서 퇴출 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