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가 야당 단독으로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안에 관한 청문회를 추진한다.
교육위는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정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 3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위에서는 청문회 서류 제출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의 안건도 논의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해당 안건들을 의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정 변호사 본인과 아들의 학교폭력 당시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장, 민족사관고등학교·서울반포고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를 할 계획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말 열릴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3시 경찰청을 방문해 윤희근 경찰청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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