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일장기가 내걸려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온라인 맘카페에도 어린이가 그린 것으로 보이는 일장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회원 수 40만 명이 넘는 고양시의 한 맘 카페에는 한 회원이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서툰 일장기 그림이 올라왔다.
이 사진을 올린 회원은 “저희 집 딸이 검은 줄무늬 있는 것(태극기)보다 더 깔끔한데 자기 말고도 일산 아파트 전 세대가 이걸로 창문에 다 걸어두면 어떻겠냐고 그러네요”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이를 본 회원들은 “글 하나로 보는 모든 이들이 스트레받는다”며 “이런건 ‘강퇴’ 못 시키나”, “게시글 보고 손이 떨렸다”, “일본인 아니냐. 일본 커뮤니티로 가시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고 해당 게시글은 현재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이 게시글이 사라진 뒤에도 해당 사진에 대해 지적하는 글에 수많은 공감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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