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방안 등 지역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를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벨트 조성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지난번 (국가첨단산업벨트 추진 계획) 발표 때 대통령 지시도 있었지만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히 해야 한다. 예비 타당성조사로 보면 15개월 이상 걸리는데 신속히 해서 10개월 이내로 실무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을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 예타 등 관련 절차를 신속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또 특별법 신속 처리, 내실 있는 신공항 계획 수립, 철도와 도로 등 연계교통망 신속 확충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구굴기의 핵심 사업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산단 조성의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앞으로 대구시와 원팀이 돼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이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대구의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의 첨단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구경북신공항을 충분한 규모를 갖춘 제대로 된 공항으로 만들고, 광역철도 등 계획된 연계교통망도 적기에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