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7일 ‘신호 대기 중인 트럭 위에서 비보잉을 하는 운전자’라는 제목으로 4분 2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1일 오전 11시경 대구광역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일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호 대기 중인 도로 위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 반대편 차선에 정차해있는 트럭에서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오더니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갔다. 운전자는 지붕 위에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등 비보잉으로 보이는 동작을 수차례 반복했다.
제보자인 A 씨는 “트럭 운전자가 트럭 위에 올라가서 비보잉하는 것 같다”며 “헛것을 본 것 같아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더니 정말 그러고(비보잉 동작) 있다”고 설명했다. 트럭 운전자는 A 씨가 바로 옆을 지나갈 때까지도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트럭 운전자의 이같은 모습은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보배드림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달 21일 “신호대기 중 운동”이라는 글과 함께 차량 오른편에서 찍은 영상이 올라왔었다. 다만 당시에는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저 길을 자주 다니시는 분인 것 같다. 신호가 길면 많이 힘들지 않느냐. 몸을 푸는 것”이라며 “(운전자가 비보잉하는) 공간이 1평 정도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누리꾼들도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 등 감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위험해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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