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가양동 허준박물관에서 ‘동의보감 속 약초 민화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을 맞아 민화 속에 등장하는 약초의 모습과 효능 등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화 작가 46명이 둥굴레, 모란, 구절초 등 동의보감의 약초 50여 종을 회화 및 도자기 등으로 소개한다.
국내 첫 한의학 전문박물관인 허준박물관은 허준의 업적과 인간애를 기리기 위해 2005년 개관했으며 보물급 문화재와 한의학 기기, 한약 재료 등을 다양하게 전시 중이다.
전시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3시 박물관 2층 로비에서 현악4중주 공연과 함께 열린다. 6월 28일, 8월 30일, 10월 25일 오후 6∼8시 3층 로비에선 민화 액자를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29일 옥상정원에선 ‘약초와 함께하는 박물관 옥상정원 뮤지엄 콘서트’도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heojun.seoul.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이다.
김 구청장은 “선조들의 삶과 철학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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