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구단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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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3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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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투구하고 있다. 2020.6.17/뉴스1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투구하고 있다. 2020.6.17/뉴스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자이언츠는 서준원을 구단에서 방출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시킨 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5일 서준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이날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단은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하자마자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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