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24일 3·1절 일장기를 내건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는 사실과 관련해 정치 공세를 폈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 “일장기를 보란 듯이 3.1절에 게양한 목사가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 세종시 당원임이 드러났다”며 “그 목사는 ‘유관순이 실존 인물이냐’, ‘유관순 사진 속 인물은 절도범’이라 가당치도 않은 말로 세종시민의 분노를 일으켰던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묻는다. 일장기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임을 진정 몰랐단 말이냐. 이에 대한 일언반구의 책임과 사과는 왜 없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날 오전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이 목사가)당원으로 확인한 뒤 지난 22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탈당권고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언론 보도를 보고, 다음날 징계 결정을 내린 뒤 (그의)사무실을 찾아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가치와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탈당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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