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히어로콘텐츠 ‘표류’가 공개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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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에서 정신을 잃거나,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면. 1분, 1초에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 놓인다면. 언제라도 누구에게 닥칠 수 있는 일입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불행에 생명을 잃지 않도록 우리 사회는 안전망을 구축해 왔습니다. ‘119에 신고하면 곧바로 구급차가 온다, 신속하게 병원으로 데려간다, 수술해 줄 의사를 만나 목숨을 구한다.’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응급실과 구급차에서 37일을 보내며 그 믿음을 배신당한 환자 26명과 그 가족을 인터뷰했습니다. 응급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력하게 떠도는 ‘표류‘는 운이 나쁜 누군가가, 어쩌다 겪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의료 선진국 한국에서 문제 없이 살 수 있었던 환자가 왜 죽고 있는지, 정부 대책은 어떻게 표류해 왔는지 추적했습니다.

히어로콘텐츠 ‘표류’ 시리즈는 28일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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