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축제, 조금 일찍 방문해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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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개화
대전·충남 축제 주관 단체들 비상

‘만개한 벚꽃 보려면 축제 기간보다 앞서 가보세요.’

이상고온으로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면서 대전·충남 지역에서 축제를 준비 중인 기관단체들이 비상이다. 축제는 4월 초에 집중돼 있지만 정작 이 기간에는 벚꽃이 모두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축제를 준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제 기간보다 하루, 이틀 앞서 방문해야 여유롭고 편안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귀띔할 정도다.

대전 대덕구는 다음 달 7일부터 5월 7일까지 한 달간 ‘대덕 물빛축제-대청호 고래 품다’ 행사를 대청공원 일대에서 연다. 예년에는 개최일 전후가 벚꽃이 한창 필 때였으나 올해에는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덕구는 그나마 벚꽃이 없더라도 관계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축제여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대덕뮤직페스티벌, 야간 경관조명 등이 메인 행사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덕 물빛축제에서의 뮤직페스티벌에는 다이나믹 듀오, 로맨틱펀치, 루시, 전건호, 10CM, 경서예지, 라쿠나 등 국내 유명 뮤지션이 총출동한다.

이 밖에 중부권 벚꽃축제인 대전 테미공원 정상 대흥배수지 테미봄꽃축제는 이달 31일부터, 대전 동구 대청호 벚꽃축제와 충남 계룡 우리동네 벚꽃 나들이는 다음 달 7∼9일, 서산 해미 벚꽃축제는 다음 달 8∼9일, 금산 산벚꽃 축제는 다음 달 15∼16일로 예정돼 있다.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인 공주 계룡산 일원에서는 다음 달 7일 하루에만 ‘계룡산 벚꽃축제’를 연다.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주변에서도 다음 달 8∼9일 벚꽃 페스티벌을 연다.

#4월 벚꽃축제#이상고온#일찍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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