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길 가던 20대 남성 턱에 총탄 맞아…경찰 수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28일 11시 28분


경기도 이천에서 20대 남성이 길을 걷다가 턱부위에 총탄을 맞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경 이천역에서 율현 사거리 방면으로 걸어가던 20대 A 씨가 우측 턱부위에 총탄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A 씨의 턱에서는 5.5㎜ 공기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총탄이 나왔다.

해당 총탄은 찌그러진 상태였다.

경찰은 총탄 생태로 미뤄 직사탄이 아닌 도비탄(발사 후 다른 표적에 한 차례 부딪친 후 튕겨 나온 총알)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경찰은 이천경찰서가 관리 중인 총기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GPS 기록을 보면 인근에 이천경찰서에서 출고한 총기 1정이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A 씨가 맞은 총탄과 아예 다른 총탄을 사용하는 총기로 확인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인근 경찰서가 관리 중인 총기에 대해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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