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 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를 기업, 지자체 등에 기술 이전해 사업화를 실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단국 차세대반도체사업단’ 출범
단국대는 미래 반도체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융합반도체공학전공에서 8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단국 차세대반도체사업단’을 출범하는 등 대학 특성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단국 차세대반도체사업단은 교수의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업과의 산학 협력, 기술 이전, 계약학과 설립, 정부의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게 된다. 또한 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와 연계해 소자·재료·공정·설계 등 반도체 분야 전반에 대한 실무 교육 과정을 고도화하고 국책 과제 수주도 박차를 가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단국대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역량을 쌓은 전문가 8명을 채용했다. 또 전력반도체 글로벌 선두주자 온세미(onsemi)의 한국 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개발 및 교육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국 차세대반도체사업단은 △반도체설계센터 △반도체소자공정센터 △반도체소재장비센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기업지원센터 △인력양성지원센터 △클린룸운영센터로 운영된다. 반도체 교육 실습을 위해 1학기 중 죽전캠퍼스에 673.6㎡ 규모의 ‘클린룸(Clean Room)’을 설치해 연구개발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린룸에는 35대의 첨단 공정 장비 및 측정장비가 설치되며 교육용 Fab(반도체 제조 시설) 이외에 R&D Fab, 후공정 Fab, 계측실, 모니터실, 기계실 등의 관련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바이오인재 2만5000여 명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인재 양성도 본궤도에 올랐다. 2021년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 기관에 선정된 단국대는 1차 년도 평가에서 사업 참여 56개 대학 중 1위에 올랐다.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유전자 기반 AI 질병진단’ 등 79개의 바이오융합 강좌를 신설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타 대학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 이수제를 도입했다. 교육 공통 플랫폼을 설치해 1만5000여 명의 학생이 관련 강좌를 이수했다. 2026년까지 2만5000여 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혁신공유대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 및 기관들과의 연계에 힘쓰며 성과 확산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와 손잡고 혁신공유대학 교육·학사 관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코트라(KOTRA), 국민대, 차의과대, 한서대와 협약을 체결해 교육 과정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 교육 역량 갖춰
단국대 기계공학과는 디지털 제조장비와 AI 협업 로봇 분야 연구 과제,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센서 분야 등 중대형 정부 과제를 수주하며 미래형 자동차 개발과 제작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동력 장비, 시뮬레이터, 첨단 배터리 등 관련 장비를 구축했고 조구영 교수를 비롯한 14명의 연구진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 중심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업에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전자전기공학부, 고분자시스템공학부, 컴퓨터공학과 등 유관 연구진이 참여하며 △교육 과정 개발 △실무중심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기술 분야 집대성한 D스타랩 선보여
단국대는 특성화 분야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물지 않고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플랫폼 ‘D스타랩’도 구축했다. 정부의 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사업(BRIDGE+)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D스타랩은 단국대가 자랑하는 5G·소재부품·미래에너지 등 6대 유망 기술 분야에 대한 상세한 기술 이전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단국대는 이 플랫폼을 통해 최근 3년간 67억여 원에 이르는 기술 이전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까지 46명의 교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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