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원당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14시 03분


코멘트

29일 간부회의서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부합 강조
청사 이전부지 ‘복합개발’ ‘복합용도’ 허용 추진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2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지시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원당 시청사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과 복합용도가 허용된 ‘공간혁신구역’의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시청 백석동 이전과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와 밀접하게 관련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올해 1월 국토부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 국토계획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있다. 국토부는 후속 조치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간혁신 선도사업은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 개발 △구도심 재창조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하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국토부의 ‘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 개발’과 ‘구도심 재창조’와 연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공공청사 등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 개발’은 ‘도시혁신’과 ‘복합용도’로 구분된다. 도시혁신은 이전에 따른 유휴부지를 첨단 산업단지나 주거·문화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이고 ‘복합용도’는 인근 배후 상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용도를 허용한다는 의미다.

구도심 재창조 활용방안도 △청사 이전부지 복합개발(도시혁신) △노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용도 허용(복합용도) △공영주차장 상부 복합문화공간 조성(입체복합)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이달 21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고양시에 방문했을 때 건의한 사항”이라며 “공간혁신 선도사업에 가장 부합하고 국토부 공모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올해 6월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7월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