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정부 기관, 시민들의 사회 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이달부터 ‘장애 한부모 가정’에 건강 도시락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살고 있고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인 장애인 한부모 또는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 등 총 8가구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선정했다.
장애 한부모 가정 도시락 지원 사업은 2021년 시작됐다. 장애 때문에 식사 또는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돕자는 취지다. 올해까지 총 34가구에 약 9000개의 도시락을 지원하게 된다. 도시락 비용은 삼정KPMG의 사회복지법인인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가 지원하고, 도시락 제작과 배송은 환자용 맞춤 건강식을 제조하는 ‘잇마플’이 맡았다.
도시락을 지원받은 가정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원 가정 설문조사에서 ‘도시락 만족도’, ‘식생활 개선’ 항목 점수는 5점 만점에 각각 4.5점, 4.7점으로 나타났다. 2년째 도시락 지원을 받게 된 A 씨는 “평소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아이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도시락 덕분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본부장은 “장애 한부모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 출범한 행복얼라이언스는 115개 기업, 73개 지방정부, 30만여 명의 시민이 협력해 운영되는 국내 최대 사회공헌 네트워크다. 기업 재원과 정부의 공공 행정력을 연결해 전국 결식 우려 아동에게 행복도시락을 지원한다. 결식아동의 주거 환경, 학습 공백, 법률문제 등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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