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前특검 압수수색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30일 09시 12분


박영수 전 특별검사. 2021.7.7/뉴스1
박영수 전 특별검사. 2021.7.7/뉴스1
검찰이 30일 이른바 ‘50억 클럽’ 대상자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이날 오전부터 특경법 위반 혐의로 박 전 특검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박 전 특검과 측근의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 기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던 50억 클럽 수사에 박 전 특검 수사를 고리로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 전 특검은 재작년과 작년 딸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과 화천대유와 수상한 금전 거래 의혹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었다.

박 전 특검은 2016년 4∼11월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고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는데, 박 전 특검의 딸은 2021년 6월 화천대유 보유분인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에 휩싸였었다.

박 전 특검 측은 “2021년 6월경 계약 취소, 미계약 등으로 인한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은 있지만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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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09:32:04

    인두껍을 쓴 늑대무리들 ! 법치국가에서 법의 최 일선을 담당해야 하는 놈들이 그 늑대무리에 합류해서 함께 인두껍을 쓰고 법관의 책무를 망각한 망국적 형태의 하이네나/ 늑대놈들 , 진정한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 2023-03-30 09:34:36

    돼지세끼 한마리 도살되네... 늘어진 볼따구에 돈이 가득찼었겠지.. 잘가라!

  • 2023-03-30 09:39:44

    검찰은 국민여론에떠밀려서 어거지로 수사하는척하지말고 제대로수사해라! 제대로수사하면 50억클럽 6놈 모두다 구속되어야맞다! 김만배로부터 50억씩 뇌물을처먹었으면 당연히구속되어야 맞다! 뇌물이아니라고 항변하겠지만김만배가 니놈들이 뭐가이뻐서 50억이라는 거금을주겠냐? 이것은무조건뇌물이다! 그 어떤무엇을 해주기를 바라고준 돈이니 뇌물이100%맞다! 모두다구속해서 감빵에처넣어라! 이놈들이모두다 검찰의선배들이라고 봐주었다가는 국민의 엄청난저항에 부딫혀 윤석열정권은 식물정권이 될것이다! 죄를지은놈은 여야를막론하고 구속함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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