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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 곳곳에 벚꽃 만개… 강원도 봄꽃축제 개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3-31 03:41
2023년 3월 31일 03시 41분
입력
2023-03-31 03:00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이인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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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남산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강릉은 남산과 도심 곳곳에 벚꽃이 만개했다. 31일부터는 경포호 일원에서 경포벚꽃축제가 열린다. 강릉시 제공
31일 강릉 경포벚꽃축제를 시작으로 강원도 내 봄꽃축제의 막이 오른다. 강릉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포호 일원에서 ‘2023 경포벚꽃축제’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년 만에 찾아온 축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2023 경포, 벚꽃에 물들다’로 바다와 호수, 흩날리는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벚꽃을 테마로 한 16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다음 달 1, 2일 벚꽃 감성 버스킹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벚꽃 운동회가 열린다.
경포사거리부터 약 4.6km 구간에 감성 야간 조명이 설치돼 벚꽃과 어우러진 환상의 야경을 선사한다. 또 곳곳에 벚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경포대 옆 공터에는 먹을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동해시는 다음 달 1, 2일 벚꽃이 만발한 부곡동 수원지 일원에서 ‘제18회 부곡동 유천문화축제’를 연다. 동해시는 해군 군악대 공연, 마술한마당, 음악회 등 벚꽃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조용동 부곡동장은 “4년 만에 여는 축제인 만큼 시 대표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많이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달 8, 9일 속초시 상도문1마을 솔밭유원지에서는 ‘제11회 설악벚꽃축제’가 열린다. 주민들로 구성된 설악벚꽃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에서는 각종 체험부스와 공연이 진행된다. 춘천 남이섬에서는 다음 달 8∼30일 ‘2023 벗(友)꽃 놀자’가 예정돼 있다.
삼척시 대표 봄 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는 다음 달 7일 개막해 23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 축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6.8ha에 펼쳐진 유채꽃밭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벚꽃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매직풍선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디제이박스, 라디오 공개방송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강릉시
#벚꽃 만개
#강원도 봄꽃축제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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