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민간자원 연계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225명이 주거비·의료비·생계비·교육훈련비 등 위기 예방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후원금은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들이 보수 10%를 ‘사랑나눔실천 1인 1계좌 갖기’ 사업에 기부하며 마련했다.
사랑나눔실천 1인 1나눔 계좌 갖기는 2004년 공공부문이 앞장서 나눔 활동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현재 46개 부처와 17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총 225명을 선정했다. 의료사고로 인해 희귀난치성 질환(CRPS)이 발생 후 마약성 진통제로 생활하며 도움이 절실한 손모 씨(대전), 중증 알코올중독이 있는 아버지와 살며 실업 상태로 대인기피증·우울증·정신질환 등이 의심되는 고립·은둔 청년인 김모 씨(경북 영양군)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위기 구호 및 예방을 위해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총 지원 금액은 10억500만 원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기관(읍․면․동 사무소와 시․군․구 사회복지협의회)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후원자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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