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해 가을부터 목동 파리공원에 심어둔 튤립 3만 송이가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4월 초 파리공원을 방문하면 튤립을 보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에는 아펠둔(빨강), 골든 퍼레이드(노랑), 하쿤(백색), 린반덴마크(빨강·노랑) 등 색색의 튤립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특히 튤립이 9000송이 있는 에펠탑 조형물 앞 자수화단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면 ‘서울 속 유럽’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달 6, 7일 파리공원 커뮤니티센터 ‘살롱 드 파리’에서는 튤립 개화와 맞춰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상영과 꽃꽂이 클래스, 프랑스 꽃 자수 클래스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파리공원을 비롯한 야외공간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봄을 흠뻑 느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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