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봄철 남산 방문객 증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오전 10시부터 주말마다 8001번 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남산~청와대를 잇는 01번 버스를 운영 중이지만, 주말에는 도심 내 집회 등으로 배차간격이 들쑥날쑥하고 운행 지연도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
8001번은 오전 10시~오후 7시(출발 기준)에 운행된다. 남산예장주차장~충무로역 2번 출구~동대입구역~국립극장·반야트리호텔~남산서울타워~남산도서관~남산케이블카~남산예장주차장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운행 횟수는 하루 63회, 배차 간격은 5~30분(평균 7분)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01번 버스 주말 이용객이 평일의 1.7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주말 전용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001번은 현금 없는 버스로 운영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말 맞춤형 노선 신설로 남산공원 등 주요 시내 명소 방문과 산책길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맞춰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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