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1970, 80년대 분위기 문화공간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3일 03시 00분


‘오디오도서관&수영성극장’
70세 이상 구민 이용 가능

3일 개관할 부산 수영구의 ‘수영성극장’ 내부 모습. 오래된 전화기와 옛날 잡지 등이 놓여 있다. 부산 수영구 제공
3일 개관할 부산 수영구의 ‘수영성극장’ 내부 모습. 오래된 전화기와 옛날 잡지 등이 놓여 있다. 부산 수영구 제공
부산 수영구는 70세 이상 구민을 위한 여가 문화공간인 ‘오디오도서관&수영성극장’을 3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수영구는 수영사적공원 인근 주택가(수영구 수미로50번길 37-9) 지상 2층 건물에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등 총 10억 원을 투입했다. 1층은 오디오도서관, 2층은 수영성극장으로 사용된다. 오디오도서관에서는 약 500권의 오디오 도서를 감상할 수 있게 오디오실 3개가 갖춰졌다. 음악감상실에는 1970, 80년대 유행했던 대중가요를 LP와 CD로 들을 수 있게 장비가 마련됐다.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신문을 읽을 수 있게 신문열람대도 설치됐다.

2층의 수영성극장에는 옛 시절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8석 규모의 단체영화관이 있으며 최대 2인이 DVD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감상실 3개가 설치됐다. 극장 내부 곳곳이 오래된 전화기와 옛날 잡지 등의 이색 소품으로 꾸며져 어르신이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했다.

10일 개관식을 앞두고 3일부터 운영되는 두 시설은 70세 이상 수영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과거 극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을 간직한 어르신들에게 그 시절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여가문화시설을 조성했다”며 “어르신들이 여기에서 활기찬 노후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오디오도서관&수영성극장#70세 이상 구민 여가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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