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일 중·동구 철도 및 도로망 확장 사업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월곶판교선 인천역 연장 △제2공항철도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지하철 3호선 구축 등 핵심 추진사업 11개가 포함됐다.
시는 먼저 성남 판교역에서 인천 송도역까지 이어지는 월곶판교선 노선이 중구 인천역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제2공항철도는 사업을 다시 기획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송도와 중구 동인천, 청라, 검단 등을 잇는 인천 3호선은 경제성 향상 방안을 보완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제4경인고속화도로(서구 가좌 나들목∼구로 오류 나들목) 사업 기점을 중·동구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숭인지하차도와 월미도∼북성포구 연결도로 설치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 교통망 확충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활성화 계획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근대화 역사를 지닌 원도심 교통망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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