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4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4331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84만3900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4월 2일) 9724명보다 5375명(55.2%) 감소했다. 1주일 전(3월 27일) 4204명에 비해 145명(3.4%)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 31일부터 나흘째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180명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9일째 1만명을 넘었다.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36명으로 전날 131명보다 5명 증가했다. 43일째 100명대를 이어갔고, 최근 1주일 간(3월 28일~4월 3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41명이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7명이며, 누적 3만4281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8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24.5%, 0%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지정병상을 약 1000병상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7일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한다. 기초접종을 포함한 12세 이상 모든 접종 인프라는 축소된다. 사전예약분은 4월 30일까지, 당일 접종은 보유 중인 백신을 소진할 때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 또는 1차접종 완료 후 2차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79만 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7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제15차 WHO(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가 열리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이후에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현재 7일인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5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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