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폭행·성추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로 여고생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전날 새벽 서울 영등포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여중생을 때리고 성추행한 뒤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피해 여중생이 길거리에서 어깨를 치고 지나가자 SNS 계정을 알아낸 뒤 CCTV가 없는 인근 오피스텔 옥상으로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던 여고생들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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