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후 5시 43분경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 B 군의 목 부위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당시 B 군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컵라면을 먹다가 A 군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근을 다쳤다. B 군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한편, 최초 신고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4일 오전 8시 33분경 A 군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