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화나서”…컵라면 먹던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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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5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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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컵라면을 먹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용의자가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전날 오후 5시43분경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B 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서 목격자가 ‘평택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누군가 초등학생을 흉기로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초등학생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컵라면을 먹다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A 군은 이날 오전 8시33분경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현재도 치료 중인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B 군은 생명에 지장 없지만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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