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보(수습기간)를 뗀 30대 공무원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5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경 경기 구리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A 씨가 근무지에서 벗어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
A 씨는 지난해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 6개월의 시보기간을 마치고 최근 정식 공무원이 됐다.
A 씨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 응대 업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주변에서는 악성 민원인을 상대하다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구리경찰서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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