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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성 가축 8만마리 죽고 축사 20동 전소…산불 피해 늘어
뉴스1
업데이트
2023-04-05 16:53
2023년 4월 5일 16시 53분
입력
2023-04-05 16:53
2023년 4월 5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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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홍성 서부면 양곡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염소 사육농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염소들이 축사 안을 서성이고 있다. 이 염소 농장은 염소 400마리 중 70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뉴스1 ⓒNews1 이찬선 기자
5일 이용록 홍성군수가 군청 상황실에서 산불 대책마련 관련 발표하고 있다.(홍성군 제공)/뉴스1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로 축사 20동이 전소되고 가축 8만 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5일 잠정 파악됐다.
이날 홍성군은 전수 조사가 진행할수록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불 피해는 축사 18동이 전소되고 반소 2동 등 20동이 피해를 입었으며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1000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1153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일 서부면 중리에서 시작해 3일간 이어진 산불로 서부면과 결성면에 걸쳐 1454㏊에 이르는 지역이 산불영향구역에 포함됐다. 축구장 2070여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이재민 46명, 34세대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향토 문화재인 양곡사의 일부가 소실됐으며 창고 24동, 비닐하우스 48동, 컨테이너 등 시설 21동, 농기계 35대, 수도시설 4개, 태양광 1개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화재로 대피한 이재민을 위해 갈산면의 갈산중·고등학교 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현재 16명 수용 중이다.
군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지원주택을 마련하고 주거용 주택 지원과 생활 안정 주거비, 주택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용록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난지원금을 확보해 피해지역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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