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빨리 핀다 했더니…제주 3월 역대 두번째로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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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5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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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제주시 삼성혈에 만개한 벚꽃나무 앞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27일 오후 제주시 삼성혈에 만개한 벚꽃나무 앞에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제주 벚꽃이 평년보다 이르게 핀 지난 3월 평균기온이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은 12.4도로 역대 2위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1위는 2021년 3월로, 당시 평균기온은 12.5도였다.

16.1도의 평균최고기온과 8.8도의 평균최저기온 역시 모두 역대 2위에 자리했다.

특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됐던 상순과 하순 평균기온은 각각 11.8도, 14.5도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제주 벚꽃은 평년보다 3일 빠른 22일에 개화해 역대 12위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평년에 비해 매우 약했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강한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수량은 적었다. 지난 3월 제주 강수량은 52.6㎜로, 평년(109.1㎜)보다 적어 적은 순으로 7위를 기록했다.

강수량이 적었던 이유는 3월 중 우리나라가 저기압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많이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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