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3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육성을 통해 관광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신규 공모에서는 울산시와 충남 태안군 등 2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울산시는 ‘애니언시티(반려동물 친화 도시) 울산, 반려동물의 울타리가 되다’를 주제로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한 도심권역과 울산역을 거점으로 한 연계권역을 설정하고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6월부터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발굴과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행사 개발과 운영, 반려동물 동반 여행 지원, 반려동물 동반 축제와 공개 토론회 개최 등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10억 원씩 총 20억 원이다.
시는 2020년 9월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애니언파크)를 비롯한 관련 인프라,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등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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