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성원을 청하면서, 자신 역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조간신문 1면에서 부산에 온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10분 행사를 위해 부산 시민 5000명이 모여 개최 의지를 드러내는 사진을 봤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쏟고 계신 부산 시민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감동스러울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한국에는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역 중심지, 영화의 도시, 동남권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서 ‘또 하나의 심장’ 부산이 있다”면서 “재외동포 여러분과 한국에 애정을 갖고 계신 모든 외국인들께도 지지를 호소한다”고 보탰다.
오 시장은 이날 부산으로 향해 유치 활동에 가세한다. 오 시장은 “정감 넘치는 부산 사투리로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함 해보입시더! 부산 아이가!”라고 적었다.
현재 부산 뿐 아니라 정부, 국회, 기업들까지 엑스포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태다. 서울시 역시 부산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활동 중이다.
지난 4일 부산을 찾은 BIE 실사단은 이날까지 부산 전역을 돌며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실사단의 보고서는 BIE 전 회원국(171개국)에 제출된다. 유치 도시는 11월 열릴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이 유치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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