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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운 들어온다더니” 시아버지 산소 갔다가 복권 20억 당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4-06 16:18
2023년 4월 6일 16시 18분
입력
2023-04-06 16:00
2023년 4월 6일 16시 0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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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행복권 홈페이지.
시아버지 산소에 갔다가 주변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여성이 20억 원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첨자 A 씨가 경기도 화성시의 한 가게에서 구매한 스피또2000 47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10억 원짜리 2매로 모두 20억 원이었다.
평소 로또 복권만 구매하던 A 씨는 올해부터 스피또 복권을 알게 돼 구매했다고. 심지어 2월에는 스피또1000에서 2등이 당첨됐다.
A 씨는 “연초에 본 운세에 대운이 좋게 들어왔다고 해서 2등이라는 행운이 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 씨의 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A 씨는 3월 말, 시아버지 산소에 방문했다가 주변에 있던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고 행운의 1등 당첨자가 됐다.
당첨 결과를 확인한 후 남편을 끌어안고 울었다는 A 씨는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어머님을 모시고 편하게 살라고 선물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다음날 아버님 산소에 다시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복권 1등 당첨되는 꿈을 꿨다"며 "당첨금은 어머님 집을 새롭게 고쳐서 가족들과 함께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아버님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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