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며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정부 4대 협의체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모든 홍보채널을 이용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 △지방 외교역량을 결집해 171개 회원국의 지지를 끌어낼 것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 △지방과 중앙의 공동 노력으로 엑스포를 유치해 새로운 지자체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결의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장소인 부산 벡스코에서 채택됐다. 대통령과 주요 장관, 17개 시도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결의문을 채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감사를 표하며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대한민국 모두 원팀으로 총력을 다하자”라고 했다.
광역자치단체장들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부산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는 무역의 중심지, 영화의 도시, 동남권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서 ‘또 하나의 심장’ 부산이 있다”며 “함 해보입시더! 부산 아이가!”란 응원 문구를 남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자매도시에 적극 도움을 요청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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