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소송 불출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권경애 변호사가 입장을 밝혔다.
권 변호사는 7일 YTN에 “지금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제가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어머님이랑 그쪽 대리인 전화를 제가 안 받은 적은 없고 잠적은 아니다. 그분들하고는 연락을 끊어서도 안 되고 끊은 적도 없다”고 했다.
권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준비 중인 징계 조사 절차에 대해서도, 입장을 소명하라고 하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의 유족을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던 권 변호사는 재판에 세 차례 재판에 불출석해 소가 취하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협회장 직권으로 조사위원회 회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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