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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정자교·통제 수내교·불정교 모두 한 회사가 설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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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14:22
2023년 4월 8일 14시 22분
입력
2023-04-08 10:22
2023년 4월 8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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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23.4.7/뉴스1
보행로 붕괴사고가 난 경기 성남시 정자교를 비롯해 침하 우려로 통제된 불정교·수내교 모두 한 회사가 설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정자교·불정교·수내교는 1기 신도시 조성이 이뤄진 1990년대 초중반 지어졌다.
당시 시행은 분당신도시를 조성한 한국토지개발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았다.
시공은 정자교·불정교·수내교마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담당했다.
3개 교량 모두 모두 ‘캔틸레버’(cantilever, 보1개의 다리) 형식으로 지어졌는데, 이 설계는 삼우기술단이 했다. 삼우기술단은 이후 자금난 등으로 문을 닫았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란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 쪽 끝은 밑에서 하중을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한다. 차도 아래에만 교각이 있고 보행로에는 지지대가 없다.
시는 탄천 위를 가로지르는 20개 교량 중 삼우기술단이 설계하고 광주고속이 시공한 교량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20개 전체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정자교와 같은 캔틸레버 공법으로 건설된 16개 교량을 대상으로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구조물(잭서포트)을 설치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서 지난 6일 분당신도시 내 교량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현장에서 “한 16개 정도가 교량에 보행전용 도로에 지지버팀 다리가 없어서 항시 그런 (붕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7일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교량 점검 관련 업체 5곳 등 모두 7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정자교의 유지 및 안전 점검, 보수 공사 진행 사항 등과 관련한 자료를 포괄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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