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이패동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자원순환종합단지’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자원순환종합단지는 10만 ㎡ 규모로 지어진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총 4000억 원이 투입돼 자원순환시설과 회수시설(소각장) 등이 건설된다. 자원순환시설은 8만 ㎡ 규모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재활용품 선별 △대형 폐기물 선별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 2만 ㎡ 규모의 소각장이 지어져 하루 25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이 단지에는 환경부가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도 들어선다. 이는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2종 이상을 병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다. 하루 540t을 처리해 수소 3.5t을 생산하게 된다. 이 수소는 약 3만4000명이 입주할 인근 왕숙2지구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공급된다.
남양주시는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등을 고려하면 연간 15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포함한 자원순환종합단지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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