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중독 심각, 구속기각 후 또 마약…검찰송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1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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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구속 기각 후 다시 수차례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남 전 지사 장남 남모(32)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남씨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씨가 첫 범행을 저지른 지난달 23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증거를 확보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같은달 25일 ‘구속 필요성 인정 어려움’을 까닭으로 영장이 기각됐다.

남씨는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자 재차 필로폰에 손을 댔고 지난달 30일 긴급체포돼 1일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마약 투약 횟수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마약 관련 혐의를 확인해 검찰에 넘긴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남씨는 2018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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