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10일 오후 3시 21분쯤 사당역 1번 출구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1시 51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인근 길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휴식을 취하던 3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차량 뒷문을 열고 흉기를 들이대며 “힘드니 5만 원만 달라”고 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인상착의가 같은 A 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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