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차량에는 어린 딸도 탑승해 있었다.
10일 인천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6분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노오지 분기점 공항 방향 인근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몰던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가 옆구리를 다치고, 동승한 딸 B 양(6)이 머리를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