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강남 ‘필로폰 음료’ 사건 이후 정부가 마약 범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전직 경찰들이 “마약 사건 사고를 뿌리뽑자“며 마약 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수인분당선 한티역 1번 출구 앞에서 마약 퇴치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용인 중앙회장, 안병정 서울시회장, 이승용 강남회장, 김현규 수서회장 등 경우회 회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 주며 마약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우회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범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한다. 경우회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마약 근절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하고, 마약 범죄예방 유관 기관 및 국제사회와 함께 기민하게 대응해달라”며 “경찰과 검찰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 더 이상 마약이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우회는 앞으로 마약 범죄 근절 운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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