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2주 만에 또 마약 소지 혐의 30대…구속영장 신청

출소 2주 만에 대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번동 주택가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체포 당시 A씨는 필로폰 20g을 소지하고 있었고, 체포 직후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로폰 20g은 1회 투약량을 0.03g으로 계산하면 약 667회분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찾아 신고하고 검거 과정을 콘텐츠로 만드는 유튜버 ‘동네지킴이’의 신고로 잡혔다. A씨는 최근까지 마약류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소지 및 투약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