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산업개발 압수수색…1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4월 13일 11시 27분


코멘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뉴스1
검찰이 1000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대우산업개발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대우산업개발 이모 회장과 한모 전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우산업개발은 회계법인 및 위장계열사와 공모해 1000억여 원을 분식회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위원회는 “이 회장과 한 대표 등이 조직적 공모에 의해 1000억 원가량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내부문건과 제보를 받았다”며 이 회장 등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위반과 배임·횡령·탈세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해 4월 경찰은 대우산업개발을 압수수색했고, 한 전 대표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회장이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사건 수사 무마 청탁을 위해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게 뇌물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