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외야수 이천웅(35)이 구단과의 면담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을 했음을 시인했다.
LG트윈스는 14일 낸 입장문에서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구단은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프로 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 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 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하겠다”며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KBO는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A구단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6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천웅은 2011년 LG트윈스에 입단했다. 이천웅은 이번 시즌 4경기에 대수비, 대타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트윈스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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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LG트윈스는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이라는 행위로 팬 여러분에게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구단은 최근 KBO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이천웅 선수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수차례 면담과 자체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이 혐의 사실을 인정하였다.
구단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LG트윈스는 앞으로 재발 방지와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 준법 및 인성교육 등 선수단 관리와 교육을 심층 강화하여 KBO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 정착에 더욱 노력하는 구단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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